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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종식 목사의 묵상입니다.

"황폐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된다"

Date
2024-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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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묵상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
11월27일 2024년

“황폐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된다”

영국엘 가니 제일 먼저 찾아온 것은 실망감이었다.
가는 곳마다 교회들은 무너져 텅텅 비어 있었고
타락의 소식만 가득했다.
거기에 살고 있는 한인 교계 소식도 안 좋았다.
교회마다 문제가 있었고 탄식의 소리만 가득했다.
거기다가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의 뒷걸음치는 경제 소식은 더욱 앞날을 암울하게 하였다.
또한 그 영향으로 다른 나라로 빠져나간 한인들의 소식은 더욱 우울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신 것은 남은 자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교회 개척을 시도하는 주의 종들을 만나게 하셨다.
물론 그들의 상황은 너무 열악했다.

교회당으로 24시간 쓰기 위하여 한 상가 건물의 작은 방 두 칸을 빌린 교회를 보았다.
그것도 교회 개척한 지 7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한다
그 정도 되었으면 실망할 것 같은데 주의 종은 간절함을 가지고 목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라도 목회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의 위대함을 다시 보았다.
그런 환경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교회를 세우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았다.

그런 중에 동베를린으로부터 한 목사님의 소식을 접했다.
우리 교회가 실시한 목회자 멘토링에 참여했던 목사님이 그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식이었다.
그분의 글을 읽으며 나는 눈물지을 수밖에 없었다.
“목회자 세미나가 없었다면 저는 지금 이곳에 없었을 것입니다.”
가슴까지 아프게 하며 깊이 보람을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주님의 종들을 보며 하나님의 위대함을 다시 만끽하였다.
그리고 내 입에서 감사가 터져 나왔다.
타락한 인생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끝까지 남은 자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를 감동시켜 귀한 일에 참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