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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종식 목사의 묵상입니다.

“어머니 생각”

Author
Taeshik Kim
Date
2025-05-08 10:29
Views
2742
목자의 묵상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
5월07일 2025년

“어머니 생각”

어머니!
부르기만 해도 눈물 나는 이름
너무 보고 싶어 가슴 아픈 이름
어렸을 적 일기장에 어머니 잔소리 듣기 싫어
“오늘도 까마귀가 까악~까악 울었다”라고 썼다.
실수하여 펼쳐 놓은 일기장을 본 어머니
“내가 까마귀니?”라고 묻는 말에
말 못 하고 있던 나에게
“엄마 잔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으면 내가 없어지면 되겠네”라고 말씀하셨던
어머니가 너무 그리운 어버이날
특별히 그 목소리가 왜 그렇게 그리운지
오늘도 동네 근처에서 까악~까악 울고 있는 까마귀 보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짓습니다.

어렸을 적엔 왜 그렇게 어머니 잔소리가 싫었는지 모릅니다. 너무 삶에 자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라서 아버지가 되어 보니 그때가 가장 행복하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시절이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현재 나에게 잔소리를 해주는 부모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도 부모의 잔소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가 있다면 그 시간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Weekly Devotional with Pastor Chong Shik Lee
May 7, 2025

“Thoughts about my mother”

Mom,
A name that brings me to tears.
A name that makes my heart ache with yearning.
When I was a young boy, I wrote in my diary whenever my mother nagged at me,
“Today, a crow cawed again, Kaw- Kaw!”
My mother accidently saw this and asked, “Am I a crow?”
As I stood there dumbfounded, my mother said, “If you really don’t want to hear my
nagging, I guess I just need to disappear.”
I miss my mom, especially on Mother’s Day.
But oh, how I miss her nagging voice more than anything!
The sounds of crows cawing in my neighborhood evokes tears as I’m filled with
nostalgia.
I do not know why I did not like to hear my mother’s nags when I was young.
Her nagging made me feel like I had no freedom. But after I grew up to be a father, I
realized that the time my mother said those things to me was actually the time I was
most loved. Those who have parents who can still nag at them are living in happiness.
If any of us are struggling because of our parents’ nagging, let us enjoy it while we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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