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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개

담임목사

이종식 목사의 묵상입니다.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에 참석한 프랑스에서 오신 목사님의 간증"

Date
2024-10-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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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묵상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
10월 16일 2024년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에 참석한 프랑스에서 오신 목사님의 간증”

세미나 참석하게 된 경위

먼저 귀한 세미나를 열어주신 이종식 목사님과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알고 지내는 목사님으로부터 이 세미나 참석을 제안 받고 나서 저는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제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교회, 일면식도 없는 목사님께서 개최해 주시는 세미나에, 그것도, 참가비 무료, 항공료와 체재 비용 일체를 전액 제공해 주신다는 있을 수 없는 제안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굳게 신뢰하는 목사님의 제안이셨기 때문에 의심은 되지 않았지만, 제가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제안에 조금 염려도 된 것이 사실입니다.

세미나 참석 전 상황

저는 프랑스에 있는 한인교회에 부임한 지 17년 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간 수 많은 힘든 시간들을 보내 왔고, 이제는 교회가 조금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시점인데, 왠지 모를 마음의 슬럼프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목회를 그만 내려 놓고 싶다, 더 나은 목회자에게 넘겨야 하지 않을까’하는 혼자만의 고민 속에서, 사실 저는 매 주일이 두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미나 소식에 대한 실낱 같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조심스럽게 마음을 가다듬고, 어렵게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했던 것은 저보다 더 활기차게 교회 여러가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참석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참석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베이사이드교회장로교회의 배려로 아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친 마음과 사그라들어가는 사역에 대한 열정이 회복되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고 되돌아 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품고 뉴욕의 공항에 내렸습니다.

세미나 참석에서 느낀점

공항에 픽업 나오신 목사님들의 친절이 낯설었습니다. 우리가 뭐기에 이렇게 친절하게 공항 픽업까지 나오셨나 하는 생각과 민폐만 끼친다는 미안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런 호사를 누리며 교회까지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 시간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경계는 무너져 갔습니다. 목회의 선배로서, 동역자로서 나와 같은 고민과 좌절, 열정과 기도에 얼룩진 목사님의 강의는 형님께서 등을 어루만져 주시는 것처럼 포근했고,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안아 주시는 것 같은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먼저 경험하신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목사님의 강의 속에서, 내가 걸어온 사역의 시간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 목사님처럼 더 열정이 필요하고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도전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기도하며 최선을 다 해 오신 목사님의 사역의 여정이 저를 너무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나도 돌아가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도 목사님처럼 하면 될까? 생각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처럼 하면 나도 아직 가능할 수 있겠구나’하는 조그만 불씨가 마음 속에서 살아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후의 다짐과 결심

예수님께서 아낌없이 사랑으로 우리를 섬기셨던 것처럼,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의 아낌없는 나눔과 헌신에 뭐라고 감사를 드릴 수 있을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사랑을 나에게 주신 사역지에, 나의 사명에 집중해 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새로운 용기와 다짐을 갖게 하신 목사님과 교회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Weekly Devotional with Pastor Chong Shik Lee
October 16, 2024

Mentoring Seminar testimony of a pastor from Montpellier, France:

I would like to first express my appreciation and gratitude to Pastor Chong Shik Lee and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yside. A pastor I know told me about the seminar. At first, I was hesitant to attend because I never heard of the church before, and the seminar was led by a pastor I did not know. And I could not believe that the church would cover all the expenses, from the admission fee to the airplane tickets and everything in between. Although I was not skeptical about this because I trust the pastor who introduced the seminar to me, I was a little concerned about this unprecedented offer because I had never heard of such a seminar.

I have served a church in France for 17 years. A lot of things happened during that time, and finally the church seems to have found its footing. But for some reason, I have recently fallen into a slump. I felt like I wanted to give up doing ministry and pass the church onto a better pastor. Honestly, I dreaded Sundays because of this. But when I heard about the seminar, I had a glimmer of hope. After much thought, I decided to attend the seminar. And the more grateful thing is that my wife, who serves the church in more various ways than I, was able to attend with me. It would not have helped much if I attended by myself, but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yside extended the invitation to my wife as well. I wondered if my weary and jaded heart for ministry would be restored.I landed at the airport in New Yorkfilled with anxiety, and I worried that I might just end up wasting time.

When I landed in New York, I was greeted by the church pastors with kindness. And I wondered, “Why are they being so kind to me? Why would they even come out to meet me at the airport? I am nobody special.” I felt sorry for troubling them. But as I went through the seminar, slowly my walls came down. Pastor Lee’s lectures described struggles, frustrations, passion and prayers that he experienced, which resounded a lot with me. As someone who walked the road before me, Pastor Leeseemed like an older brother who comforted me. And listening to his lectures felt like God was embracing me. Through the experiences he shared in his lectures, I gained a sense of relief as I realized that all the years of my ministry was not done in vain. I realized that I need more passion like Pastor Lee and focus more on ministry. And as I learned how Pastor Lee passionately served the church through prayer, I was deeply ashamed of myself. I reflected on myself and wondered if I would be able to emulate him. And I felt a small spark ignite in my heart as I thought, “If I do ministry like Pastor Lee, I might still have a chance.”

Just like Jesus, the congregants and pastors of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yside devoted themselves to love and serve the pastors who attended the seminar. I do not know how to express my gratitude to the church. The love that I have received through the church, I will channel it into doing my ministry with a more focused heart. Thank you, Pastor Lee and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yside, for giving me courage and renewing my commitment to serve the Lord.